과테말라 대표 맥주 ... Gallo ㄴ과테말라飮





왠지 모르게 맥주 포스트가 가장 인기가 많길래
과테말라를 떠날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 소개 못한 맥주가 있기에
점심에 순대국밥에 소주, 저녁에 만두국에 와인(?)을 먹어서 배가 부른데도 맥주를 또 마셔버렸다.

오늘 마신 맥주는 과테말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심지어 과테말라 국민 과반수 이상이 이 맥주만 마신다는
이야기까지 떠도는.. 과테말라 대표 맥주 Gallo다.



병이 이쁘진 않지만 그래도 맥주는 병맛(?!)이라는 믿음에 병맥주로 마시고 포스팅하고 싶었으나
아쉽게 집에 캔 밖에 없었다. 디자인은 깔끔하다. 스페인어로 Gallo가 뜻하는 닭이 로고로 박혀있고
과테말라 전통 맥주라고 적혀있다. 밑에는 Famosa desde 1896이라고 적혀있는데
1896년 이 맥주가 출시되었기에 Famosa desde 1896 (famous since 1896) 이라 적혀 있다.

가장 하단에 세줄로 적혀있는 이야기를 해석해보면 100년도 넘게 과테말라에서 가장 사랑 받은 맥주라 적혀있다.

병/캔에다가 새겨넣을 만큼, 이 맥주는 과테말라의 자랑이다.



오늘도 전용컵이 없어서 물컵에... 이번에도 거품조절에 실패해버렸다.

맛은 어떠할까? 과테말라의 Monte Carlo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Monte Carlo ... 한인들이 좋아하는 과테말라 마이너 맥주)
Gallo란 술이 과테말라에서 가장 인기있지만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Top3에는 Gallo가 없다.
그 이유가 바로 맛 때문이다.

가요(혹은 가죠 ... Gallo의 스페인어 발음)는 apv 5% 의 pale lager이다.
그리고 5%에 비해 맛이 독하다.

독하다기 보다는 그 씁쓸한 맛이 강하다는 건데 독특한 점이 그 맛과 향이 오래 남는다.
다시말해서 첫 맛과 향이 강하고 잔향이 오랫동안 남는다.
한국사람중 많은 사람들이 부드러운 맥주를 선호하는 걸 생각해보면 
한국 사람들이 가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이해가 간다.


나는 너무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가는 맥주보다는 향이 강하고 진한 맥주를 좋아하기에
가요도 나쁘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괜찮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요는 부드러운 맥주처럼 타코같은 안주를 먹으며 훌훌 넘기기 보다는
가요만 마셔서 그 강한 맛과 향을 즐기는 편이 더 가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과테말라인이 가장 좋아하기에 가장 과테말라스러운 가요를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면
언제 또 다시 즐길 수 있을지 아쉬워하며 배 부른데 한 캔을 결국 더 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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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목요일 2010/01/12 15:05 # 답글

    뭐지 갈로인가? 이러고 있었는데 갸요라고 읽는군요...

    맥주는 병맛에서 잠깐 피식했습니다.ㅋㅋ

    과테말라 맥주라니 맛이 궁금해지네요.
  • osolee 2010/01/12 15:20 #

    물론 맥주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난 정말 독특한 맥주! 는 아니겠지만
    그 나름 특색있는 맥주기에 꼭 드셔보길 권해보고 싶어요 :)
  • 쩐양 2010/01/12 15:40 # 답글

    톡 쏘는 맛없이 너무 부드러운 맥주는 싱겁다는 느낌이들고
    너무 진한맛의 씁슬한 맥주는 약간 거부감이-_-(뭐 어쩌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언제나 맥주는 진리입니다.
  • osolee 2010/01/12 15:41 #

    겨..결국 어.. 어떤 타입을 좋아하는지는 잘 이해 못했지만
    그래요, 언제나 맥주는 진리에요!! :D
  • 쩐양 2010/01/12 15:46 #

    솔직히 주면 다 먹습니다-_-;
  • osolee 2010/01/12 15:50 #

    .... 사실 저도 따지는 척 하지만 누가 사주면 다 마십니다-_-;
  • 강우 2010/01/12 16:03 # 답글

    오오 Bitter 한 쪽인가 보군요, 저도 국산 맥주같은 지나치게 밍밍한 것들보다는 역시 묵직하거나 진하거나 한 쪽이 더 취향에 맞다보니, 또 닭띠기도 -_- 해서 -_-;;; 이거 되게 먹어보고 싶네요 ㅠㅠ
  • osolee 2010/01/12 16:35 #

    멕시코의 코로나라면 과테말라의 가요죠!
    한국은 커녕 미국에서도 찾기 힘든 맥주라서 아쉬워요ㅜㅜ
  • 카이º 2010/01/12 16:23 # 답글

    전 좀 씁쓸한 맛이 강한걸 좋아해서 그런지 저것도 마셔보고 싶네요 ㅋㅋㅋㅋ
  • osolee 2010/01/12 16:36 #

    씁쓸한 맛 좋아하시면 분명 좋아하실거에요 :D
  • saltyJiN 2010/01/12 18:51 # 답글

    예상 적중! 덧글 반응이 좋군요. ㅎㅎ
    저 닭머리 라벨도 세월과 함께 변해왔을텐데 지금은 지금대로 멋지네요.
    이쪽에선 구할 수 없지만 닭그림이 참 마음에 드는군요.
  • osolee 2010/01/13 03:02 #

    저도 닭그림이 맘에 들어요, 특색 있으면서 이름이랑도
    매치가 잘 되니깐 딱 이미지가 박혀버렸거든요.

    정말 맥주 포스팅의 반응은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밤에도 과테말라 맥주 하나 마시고 포스팅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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