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찾은 홍대 ... 나고미 큐수라멘 & 키즈나(구 와비사비) ㄴ한국食



중학교 때부터 베프였고 지금까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인 '러엔드'와 만나기로 했다.
한국에 올때면 늘 홍대 아니면 우리가 살던 노원구쪽에서 만나곤 하는데,
이번엔 내가 일산에 거주하게 되면서 홍대에서 보기로 했다.

"정말 쿨하고 잘생긴 이케맨이에요" 라고 자기소개를 부탁한 그와 ㅋㅋㅋ
홍대입구역 앞 커피빈에서 일단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ㅋ



주문을 하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주문할 때 너무 쪽팔리는 일이 있어서 얼굴이 화끈화끈했다..ㅠㅠ

미국에서 커피집에 가면 (특히 스타벅스) 푸랍후친호 (by 올시즌the메이저블로거) 를 먹는데
그 날따라 바닐라 빈 푸랍후친호가 먹고 싶어서 시켰다.

그런데 점원이 아리송하며 "바닐라 블랜디드 말씀이신가요?" 라고 하길래
"에..네..네 그걸로 주세요.. 스몰 사이즈로 주세요"  라고 했는데

점원이 "네 알겠습니다 사이즈는 어떤걸로 드릴까요?"
".....  작 은 거 요 "
"넹~'


..........ㅠㅠ 뭔가 내가 잘 못 한건 아닌데 괜히 혼자 부끄러워졌다..
분명 메뉴엔   Small/tall이라고 해서 스몰 달라고 한건데..흙흙
누가 들었음 분명 뭥미? 미쿸인? 했을 삘? 뒤에 서 있는 사람이 못 들었기를 바랬..ㅠ




결국 나온 바닐라 블랜디드 '작 은' 컵..
내가 시킨 음료랑 전혀 다른 맛이였지만 시원한 맛에 먹었다 -_-+



커피와 함께 곁들인 고디바 초콜렛 과자.
개인적으로 초콜렛을 안 좋아해서 고디바 품목(?) 중에선 가장 좋아하는 종류다.
역시 초콜렛은 과자와 결합이 되어야 맛있는 것 같다능..



한 30분쯤 지나니 초토화된 과자/커피.. 맛있었당~
그치만 한국 커피집은 진짜 비싼 것 같다...



2층 창가 자리에 앉은 탓에 홍대 거리가 보였는데,
부처님오신날이라 사람이.. 아니 커플이 많았다.

여기서 보이는 커플 숫자 맞추시는 분 선물 .............. 없습니다.
아무튼 많았다 -_-++



처음 자리잡았을때부터 떠날때까지 꿋꿋히 주무시던 건너편 건물 던킨도너츠 2층 손님..ㅋㅋ




저녁으로 정말 정말 오랜만에 라멘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뭐 다양한 종류의 라멘은 먹어봤지만 '큐슈라멘'은 처음이라 두근두근됫다.



깔끔한 내부.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이 작긴 했다.
한 20-24명 정도가 앉을 수 있을 정도 사이즈였는데 아기자기하니 이뻤다.
역시 라멘집은 아기자기한 맛이 :]





에피타이저 겸 시킨 교자.
쫄깃하니 맛은 있었지만 뭔가 시중에서 파는 만두 느낌이 나서
다음엔 안 시켜먹어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김치와 마늘.
마늘을 넣어서 먹으면 마늘 향이 확 퍼지는게 더 맛있다. (마늘을 좋아한다면)



큐슈라멘은 한 마디로 얘기하면 쫄인라멘 느낌이였다.
라멘국물이 진하고 텁텁하며 끈적이는 느낌이였는데,
훨씬 더 느끼했지만 면과 함께 먹을때 그 진국이 제 맛이였다.

좀 느끼하게 먹고 싶을때 찾고 싶은 라멘집. 그치만 다른 라멘집처럼 오니기리를 팔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국물이 느끼해서 오니기리와 함께 먹었음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밥을 먹고 노래방을 들렀다 찾은 구 와비사비.
원래 자주 찾던 와비사비란 일본식 선술집을 찾아왔는데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이름까지 바뀐 술집이 있었다.
저 빨간 오니기리 천은 그 전부터 있었던 천.




메뉴판과 메뉴도 바뀌었다.
예전에 두부스테이크가 맛있어서 찾아보니 두부 튀김밖에 없었다.

일하시는 분께 두부스테이크와 비슷하냐고 물어보니 두부스테이크 찾아 오셨냐며
새로 생겼다고 서비스로 주신다기에 흔쾌히 받아 먹었다 냠냠


변하지 않은 풍경. 테이블도 있지만 이런 바 에 앉아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밑반찬으로 나온 미역줄기무침과 양배추 무침. 양배추무침은 약간 삼삼했고
미역줄기무침은 쫄깃하니 간도 짭짤하게 맛있었다.



이케맨 러엔드가 전부터 먹고 싶다 했고 나도 생각났던
조선 다루사케를 시켰다. 나중에 창쿠와 셋이 만나서 댓병을 뜯자고 약속했다.

둘째잔은 새로 병을 까서 따라줘서 향도 진한게 진짜진짜 맛있었다.



서비스로 받은 두부튀김.
두부스테이크랑 비슷했지만 마요네즈소스가 올라갔던 스테이크와 달리
소바스프가 밑에 깔려 두부튀김이 담궈져 있는 요리였다.

맛은 있었지만 조금 삼삼했는데 소스가 더 짭짤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



안주로 시킨 오뎅. 맛은 있었지만 예전에 있던 코와다리 오뎅 처럼 2개씩 없어서 아쉬웠다.
1개씩 종류별로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슬픔이..ㅠㅠ
그래도 국물도 맛있고 오뎅도 맛있었다.




입구에서 계산하는 "정말 쿨하고 잘생긴 이케맨" 러엔드.
혹시 유크리 아시는 분은 아시리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맛있게 잘 먹었다.
선물로 스타벅스 리큐어 두 병과 고디바와 에너지드링크류를 사다줬는데
감사의 표시로 오늘 풀코스로 얻어먹었다.

다음주에 또 보기로 하며 바이바이 했다.
재밌었다 :]




p.s. 러엔드가 구 와비사비 이름이 키즈나(인연) 이라고 하네요 ~

덧글

  • 쩐양 2010/05/23 16:44 # 답글

    우..우왕 맛난거 많이 드셨네요!! 라멘 국물이 정말 진하게 보이는데요 :)
    나중에 사케까지 ㅠㅠㅠㅠ 사케 ㅠㅠ

    던킨서 주무시고 계신 녀성분 촘 짱인듯;;;
    저렇게 계속 자고 일어나면 반대 반향으로 목이 안돌아 가는 현상이-_-;;;ㅋㅋㅋㅋㅋㅋㅋ

    아....벌써 5시가 다 되어가네요 ㅠㅠㅠㅠㅠ
    아..앙대 ㅠㅠㅠㅠㅠㅠ
  • osolee 2010/05/23 16:52 #

    녀성분이 아니라 남성분이였다는..
    처음에 엎드려계시길래 친구랑 막 저건 차이고 충격받아서 울고 있는거야 했는데
    나중에 고개 돌리시고 보니 자는거더라구요 -_-
  • 소피 2010/05/23 16:45 # 답글

    우옹 이케맨 '-'/
    풀코스로 사주시는 친구님은 언제나 진리'-'/ ㅋㅋ

    ㅋㅋㅋㅋ 작은컵 ㅋㅋㅋㅋ
    음 잠깐 당황해서 그랬을거에요 ; 오소리님 발음이 넘 좋으셨던거 아닐까요 '-' ;;;
    왠지 저였으면 속으로 '아아아아악 챙피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어ㅇ어어 ' <- 했을것같다능; ;;
  • osolee 2010/05/23 16:52 #

    창피했어요.. 랄까 제가 영어를 그리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유학생중에서)
    한국에선 유학생 티 내기 싫어하는데 무의식적으로 그래서
    누가 봤을까봐 ㅠㅠ 홍대는 유학생 널렸는데 흙흙
  • 러엔드 2010/05/23 16:58 # 삭제 답글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 osolee 2010/05/23 17:00 #

    으앜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쿨하고 잘생긴 이케맨" 이다 ㅋㅋㅋㅋ
  • 카이º 2010/05/23 17:39 # 답글

    와비사비가 이름이 바뀌었군요~

    여전히 멋진곳이네요 ㅎㅎ



    스타벅스에서는 프라푸치노지만 커피빈은 또 다른 이름이고

    할리스에서는 또 다른 이름이고 ㅋㅋㅋㅋ

    헷갈리죠?



    이케맨님 초 멋쟁이신데요 +ㅅ+
  • osolee 2010/05/23 22:11 #

    진짜 모르겟어요.. 한국에서는 스타벅스만 가야할까봐요 ㅎㅎ

    이케맨님 멋있어요 명문대생에.. 하앍
  • 올시즌 2010/05/23 19:02 # 답글

    퓨럅퓨취놓임 ㅋㅋㅋㅋㅋㅋㅋㅋ
  • osolee 2010/05/23 22:11 #

    미..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불타는쓰레빠 2010/05/23 19:10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 기억력 감퇴엔 써큐람 뭐에요~?
    오소리님 블로그는 역시 재밌어요 +_+

    근데 일산으로 이사가셨나봐요~ 저희집이랑 가까워졌어요 ㅋㅋ (응? ㅋㅋ)
  • 마력덩어리 2010/05/23 19:14 #

    제가 쓰는 도중에 쓰레빠님이 기억력감퇴 얘기 쓰셨어요~ 다행이다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 osolee 2010/05/23 22:12 #

    ㅎㅎ 외갓집이 일산이라.. 집에 일도 있고 해서 집 따로 안 얻고 일산에서 생활하게 됫어요 ㅎㅎ
    전 대화역인데 쓰레빠님 어디사세요? ㅋㅋㅋ

    //마력님 ㅋㅋㅋ 기억력감퇴라니.. 저흰 아직 젊어요 ㅠㅠ
  • 마력덩어리 2010/05/23 19:13 # 답글

    전 왜 두번째 사진의 커피뒤에 있는...기억력감퇴의 ㅆ큐란이 잘 보이는 걸까요...
    먹는게 잘 보여야하는데... 왜이럴까요~ 방금 저녁을 먹어서 그런건가...싶기도하고...ㅎㅎㅎ
  • osolee 2010/05/23 22:1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력님..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흰 젊어요.. 라고 믿고 싶어요 ㅠㅠ
  • 마력덩어리 2010/05/23 22:38 #

    "저희"는 누규? 마력도 들어가 있는건가효 흙흙흙 풉~ 전 초큼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ㅆ큐란을 먹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푸헤헤헤헤헤헤헤헤

    오쏘님은 확실히 젊으시어요~(저도 젊다고 믿고 살아효 우히~)
  • osolee 2010/05/23 23:09 #

    ㅋㅋㅋㅋ 마력님 .. 20대 아니세요? 그럼 다 같이 '저희' 죠 ㅠㅠ
  • 마력덩어리 2010/05/24 00:04 #

    ㅋㅋㅋㅋ 풉~
  • 동그랑땡 2010/05/23 22:08 # 삭제 답글

    저도 여기 친구랑 간적있는데...:) 라멘먹구싶네요. 오소리님~ 코코로벤또도 가보세요~
  • osolee 2010/05/23 22:13 #

    코코로벤또는 이글루스의 단골메뉴라서 꼭 가보려구요!!
    그리고 오면서 이곳 저곳 맛있는곳 많이 봐놔서.. ㅋㅋ 가기전에 다 가볼꺼에요 !!! :]
  • 동그랑땡 2010/05/23 22:16 # 삭제 답글

    코코로벤또에 언제 가실건지 말해주세요 ㅋㅋ 그날 그 시간에 가서 오소리님 한번 찾아보게..ㅋㅋ 막 사진찍으면서 밥먹는 분 찾으면 될듯..ㅋㅋㅋㅋ 요고요고 재밌겠네요..
  • osolee 2010/05/23 23:07 #

    꺄 부담되는데..ㅋㅋㅋ
    나중에 같이 한 번 갈까요~ 올시즌이랑~ :]
  • 마력덩어리 2010/05/24 00:04 # 답글

    그나저나 스몰사이즈 어쩔...
  • osolee 2010/05/24 23:37 #

    아직도 민망해요 ㅋㅋ
  • 동그랑땡 2010/05/24 01:00 # 삭제 답글

    네~ 올시즌님이랑 함께 오세요~ 바로 찾을 수 있다는...ㅋㅋ "나는 너를 아는데 너는 나를 모르지롱" 이렇게 되는건가 그럼..
  • osolee 2010/05/24 23:37 #

    헐.. 뭔가 무서운데요.. ㅠㅠ 말 안하고 가야지 - 3-
  • 강우 2010/05/24 02:26 # 답글

    으아니 다른것보다 별다방 리큐르가 부러운 1人 ...(!?)
  • osolee 2010/05/24 23:38 #

    ㅎㅎㅎ 강우님도 하나 사다드릴껄 그랬어요-_ㅠ
  • 마력덩어리 2010/05/25 06:31 # 답글

    이 사진 볼때마다 느끼는데 말입니다.
    한국은 커플지옥이예요 푸하하하하

    커플지옥
    커플지옥
    커플지옥
    커플지옥
    커플지옥

    풉~ 역시 도배는 다섯줄이 쵝오ㅎㅎㅎ
    오쏘님도 커플지옥되서 미쿡가셔야죠!!!
  • osolee 2010/05/25 15:08 #

    하아.......미쿸가기 전이든 미쿸에서든.. 하아..ㅠㅠ
  • 단디 2010/05/25 14:35 # 답글

    느끼하시다고는 했지만 라면 사진이 정말 국물이 진국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반숙계란까지.....+_+
  • osolee 2010/05/25 15:08 #

    심지어 반숙계란의 노른자까지 진국이였어요 -ㅠ- 또 먹고 싶네요 흠냥
  • as 2010/06/22 13:3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나고미라멘입니다.
    들려주셔서 감사드리구요. 2주년을 맞이해 감사무료시식회를 합니다.
    한번더 꼭 오셔서 맛있게 드셔주세요. 친구들과 단체로 와도 환영입니다!!
    6월 27일 일요일, 12시부터 8시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
    (방해가되셨다면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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