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만다복 ㄴ한국食


추석 연휴의 시작이다.
서울 경기권에서 차례를 지내는 탓에 집에서 푹 쉬고 놀 수 있었는데, 
어제 비가와서 하늘이 맑길래 일몰로 유명한 북성포구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낚시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어둑어둑해지면서 사진기를 들고 나타나시는 분들이..

아쉽게도 하늘은 맑았는데 정작 해 쪽으로 두꺼운 구름이 깔려서 사진 찍기는 실패했다 ...orz 



오늘 사진 찍으러 나가는데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멀티부장이 합류했다.
삼각대 설치해놓고 수다 떨다가 실패한 뒤 미리 봐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했다.



사진은 굉장히 붐비는 것 처럼 나왔지만 생각보다 붐비지 않았다.
추석이 아닌 보통 토요일이였다면 엄청 북적북적 복작복작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인천 차이나타운 정문(?) 을 따라 주욱 올라오다 보면 만다복 이란 음식점이 나온다.
큰 길만 계속 따라오면 찾기 어렵지 않은데 어렵다면 줄 길~게 서있는 집이 만다복이다.



좁지만 주차장도 있는데 무료 발레파킹 해주신다. 



측면에서 본 만다복.
백년짜장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었다고 하는데
유명한 음식점이라 예능에서도 나왔다고 소개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난다.




음식점 밖에서 보이는 주방.
요리사가 중화요리스러운 칼로 열심히 면을 자르고 계셨다. 



입구에 있던 동상을 못 지나치고 바로 포즈 취하는 멀티부장.
얼굴은 가렸지만 상당히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대략 이런 느낌 (ㅋㅋㅋㅋ)
여튼 줄을 서서 20여분 기다리니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안에서도 앉아서 한 10분 기다려야 했다.



중화풍의 내부. 꽤 큰 편이였는데 테이블에 조금 널널하게 앉았다.
기다릴 때는 좀만 땡기면 더 수용할 수 있을텐데 싶었는데 
막상 앉아서보니 옆자리와 간격이 넓어서 더 편하고 좋았던 것 같다.



엄청난 속도로 세팅되었던 밑반찬.
바쁜 곳일 수록 세팅 엄청 느리거나 엄청 빠른데 다행히 빠른 곳이였다.
음식을 가져다 주면서 빈 접시가 있으면 바로바로 채워주셔서 감사했다.

백년짜장을 먹을가 하다가 2만원짜리 코스메뉴가 있어서 코스로 주문했다.



처음 나온 해파리 냉채와 고기 한 점, 그리고 몬스터 눈알(..) 같이 생긴 계란 오리알이였다.
(싸뚱이님께서 몬스터 눈알은 오리알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냥 삶은 계란과 맛이 비슷했는데 어떻게 하면 저렇게 삶아지는지 궁금했다.
한약재를 넣고 끓였나..



엄청난 속도로 (5분도 안 되서 코스요리가 차례로 나왔다) 나온 유산슬.
금방 나와서 만들어놨나 싶었는데 바로 한 듯한 맛이였다.



비주얼이 이쁘지 안항서 새우 하나 들고 찰칵.
2개가 나왔는데 토실토실한 새우가 잘 튀겨져 있었다.



맛이 괜찮았지만 그냥 괜찮을 뿐이였다. 특별하지 않았던 탕수육.
유난히 천객가의 찹살탕수육이 그리웠다




말이 필요 없는.. 빵 하나 집어서 결따라 잘라 야채 얹어 먹었다.
평소에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는데 맥주가 없어서 그런지 하나 먹으니 좀 뻑뻑했다.


마지막으로 식사가 나왔는데 백년짜장으로 부탁하면 해주신다.
그냥 짜장을 백년짜장으로 시키니 역시 바로 나온다.



테이블에 깔려있던 종이에 나와있는 방법.
육수를 넣어도 된다고 하는데 칼국수식으로 먹어보고 싶었다.



드디어 나온 백년짜장. 면과, 오이채와 춘장에 볶은 간 고기가 나왔는데 슥슥 비벼서 먹으니 고기 짜장면 같았다.
MSG를 안 써서 그런지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춘장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었다.
면이 쫄깃에 괜찮았지만 춘장에 볶은 고기가 좀 짰다.

코스요리로 시켜서 작은 그릇에 나왔지만 옆 테이블에서 제대로 시킨 것을 보니 그릇이 냉면 그릇만해서
양은 부족하지 않을 것 같이 보였다.

전체적으로 깔끔했지만 뭔가 엄청나진 않았다.
백년짜장도 먹을만 했는데 먼 곳에서 먹으러 찾아올 정도라기 보다는 근처에 왔을때 별미로 먹기를 추천해보고 싶다.


인천 차이나타운 만다복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2가 9-44
032-777-6888




p.s. 네비로 찍고 갈 경우 마지막에 샛길로 들어가라고 나오는데 무시하고 큰 길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보인다. 







이글루스 가든 -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요~*

덧글

  • 싸뚱이 2012/09/29 21:46 # 삭제 답글

    몬스터 눈알은 계란이 아니라 오리알입니다^^
  • osoLee 2012/09/29 21:55 #

    부끄러운 무식함이네요ㅠ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가호 2012/09/29 22:03 # 답글

    오리알음식이 피딴같아보여요 ! 오리알을 삭힌 음식인건데 책속에서 보고 상상했던 모습이에요 ㅎㅎㅎ
  • osoLee 2012/09/29 22:03 #

    피딴이라고 하는군요.. 저만 몰랐던 음식이였나봐요 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카이º 2012/09/30 00:24 # 답글

    오.. 역시 본격적인 곳이라 다르군!
    짜장 포스가!!! 뙇!!

    저 피탄은 삭힌거야..ㅋㅋㅋㅋ
    생각보다 영 별로일수도 있지만 의외로 맛있을지도 모르지!
    난 좋아해 ㅋㅋ
  • osoLee 2012/09/30 07:27 #

    저도 좋아했어요 ㅋㅋ 맥반석이라던지 저런스타일 다 좋아해서요~
    다들 아는 걸 나만 몰랐구나 싶어서 부끄러워지는 포스팅이네요 ㅠ.ㅠ
  • 멀티부장 2012/09/30 00:28 # 삭제 답글

    난 언제나 어김없이 일관적인 사람이지.. 후후
    근데 '대략 이런 느낌 (ㅋㅋㅋㅋ)' 사진 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osoLee 2012/09/30 07:26 #

    대충 복사 붙여넣기 했는데 의외롴ㅋㅋㅋㅋㅋㅋㅋㅋ
  • 올시즌 2012/10/01 06:15 # 답글

    아 짜장면 맛있겠다.....매디슨엔 짜장집 없나
  • osoLee 2012/10/01 13:01 #

    밀워키로~
  • 뽀뽀윤 2012/10/01 13:26 # 답글

    만다복은 깐풍기랑 탕수육이 진리에요......제 단골집을 이글루스에서보니 반갑*.*
  • osoLee 2012/10/01 18:58 #

    깐풍기가 맛있군요 ㅋㅋㅋ 다음에 인천에 가면 꼭 들러서 깐풍기 먹어볼게요 ㅋㅋ
  • 黃龍 2012/10/04 17:09 # 답글

    연휴에 저도 차이나타운갈까- 했었는데 결국 동물원 다녀왔어요. 동물원도 좋았지만 오솔님 포스팅보니 차이나타운 못간 아쉬움이 엄청 밀려오네요ㅠㅠㅠㅠ 봄쯤에 한번 다녀왔는데 왠만한 음식점은 다 유명한거 같더라구요. 그땐 원보 군만두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짜장면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다음에 가면 꼭 들러야겠어요!!
    그나저나 삭힌 오리알을 그냥 삶은계란쯤으로 드셨다니... 저거 냄새땜에 못먹는 사람 많거든요ㅎㅎ
  • osoLee 2012/10/04 17:29 #

    이 포스팅의 댓글들은 몬스터 눈알 오리알 이야기가 나와서 민망해요 ..ㅠ.ㅠ
    여튼 전 동물원 피크닉 (특히 도시락!) 이 부러운건 왜일까요..
    차이나타운이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정말 왠만한 음식점에 사람이 많아서 유명해 보이더라구요
    다음번엔 다른 곳도 가서 먹어보고 와야겠어요 :S
  • 黃龍 2012/10/04 17:33 #

    워낙 흰자가 반투명한 고동색인데다 노른자도 푸르스름해져서... 처음보면 전혀 오리알같지 않죠!!
    근데 몬스터눈알은ㅎㅎㅎㅎ 오솔님 창의력대장이신듯!! 너무 부끄러워마셔요 모를수도 있죠-
  • osoLee 2012/10/04 17:53 #

    네.. 저만 모른 것도 아니였으니까요 같이 간 친구도 몰랐는걸요... 라고 위안 삼고 있어요
    그리고 창의력 보다는 게임을 너무 해서 생긴 직업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건 함정이네요 ㅎㅎㅎ
  • 답니 2012/11/06 00:34 # 삭제 답글

    아..... 유학생에게는 너무 간절한 맛있는 짜장면 한 그릇...
  • osoLee 2012/11/06 08:46 #

    밀워키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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